내용요약3000억원 규모 보증지원 추진…조선·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 집중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
NH농협금융은 17일, 기술보증기금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 기술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 및 안정적 자금 조달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보증서 기반 협약대출 확대는 물론, 중소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성장·성숙 단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단순한 제휴를 넘어 실질적인 자금 지원과 금융 솔루션 제공을 위한 협력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NH농협금융은 은행·보험·증권·자산운용·벤처투자 등 다양한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종합 금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지원 역량과 연계해 기술금융의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고자 한다.
특히 NH농협은행은 올 한 해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인 총 85억2000만원 규모의 특별출연을 통해 3000억원 규모의 보증서 협약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인공지능(AI)·조선·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 및 첨단기술 기반 기업이며, 녹색여신 적합성 평가를 통해 ESG 기반 금융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 기반 지원 역량과 NH농협금융의 금융 인프라가 만나 중소기업 생태계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의 금융자원이 긴밀히 협력해 중소기업의 지속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NH농협금융과 기술보증기금은 기업의 현장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