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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ESG 금융] ③ 실물카드 비중 줄인 삼성카드...'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 추진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5-07-22 14:51:27 조회수 211

내용요약작년 디지털 채널 전용 카드발급 비중 35%...친환경 금융 생태계 조성
'고객중심·신뢰성·책임' 원칙 기반 속 플랫폼·AI·데이터 사업 확장 행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삼성카드 본사 전경. / 삼성카드 제공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삼성카드 본사 전경. / 삼성카드 제공

ESG는 이제 기업의 경영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 미래 전략 등을 포괄하는 핵심 전략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에 한스경제는 카드업계의 ESG보고서를 살펴보고 이들의 지속가능경영의 현주소를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主]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삼성카드가 미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실물카드의 비중을 줄이는 등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카드는 데이터와 디지털 영역의 전담조직을 두고 AI·데이터·간편결제 영역에서 신기술 도입, 활용 체계 수립, 내부 활용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 금융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친환경 금융상품 및 서비스. / 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의 친환경 금융상품 및 서비스. / 삼성카드 제공

◆ 디지털 카드 비중 35%...친환경 금융 생태계 조성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 최근 발간한 'ESG 보고서'를 통해 개인 신용카드 기준, 온라인으로만 발급이 가능한 디지털 채널 전용 카드의 비중을 지난해 35.3%까지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통한 금융소비자 편익 증진'이라는 목표 아래 본업을 넘어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삼성카드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022년 31% 수준이었던 디지털 채널 전용 카드 발급 비중은 2023년 31.6%로 0.6%포인트(p) 상승에 그쳤다. 이후 삼성카드는 ESG전략의 일환으로 '친환경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중점영역으로 정의하고, 플라스틱이 없는 디지털 채널 전용 카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는 친환경적 생태계 조성을 장려하기 위해 친환경 카드 제품의 비중을 늘리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 전략을 확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카드는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채널 카드로 실물 카드 발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있다"면서, "향후 삼성카드는 다양한 친환경 상품·서비스를 출시해 국내 민간소비 영역 내 지불·결제 분야에서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 저탄소 국가로의 이행에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 '금융·비금융' 모두 담은 플랫폼...삼성카드의 모니모 확장 전략

삼성카드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통한 금융소비자 편익 증진'이라는 목표를 두고 카드 사업을 넘어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삼성금융 통합 플랫폼 모니모는 금융·생활 전반의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 증진, 리스크 관리 강화, 업무 생산성 향상 등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카드는 모니모 플랫폼을 전담하는 조직을 편성해 서비스 기획, 개발, 운영 및 회원 관리 전반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장기 전략을 담당하는 조직을 통해 디지털과 데이터, 플랫폼 전반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니모는 삼성증권의 주식거래 서비스 도입,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모니모 페이, 10대 청소년을 위한 모니모주니어 서비스, 외부 파트너십을 통한 모니모 통장 등 모든 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앱으로 성장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 8월 모니모의 회원 수는 1천만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모니모의 선전을 통해 삼성카드의 본격적인 신용판매 점유율 확대에도 나선 모습이다. 실제로 업계 점유율 1위 신한카드와의 신용판매 점유율은 지난 5월 기준 0.46%포인트(p)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5월 1.31%p보다 무려 0.85%p가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6626억원을 달성하면서 약 10년 만에 업계 1위를 탈환했으며, 올 1분기에도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삼성카드는 고객의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하는 한편, 신용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무료 신용조회 및 신용점수 개선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재정 의사결정을 돕고 있다. 

삼성카드의 디지털 금융 추진 목표 및 전략. 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의 디지털 금융 추진 목표 및 전략. 삼성카드 제공

◆ 고객중심·신뢰성·책임 원칙 속 AI·데이터 사업 확장

삼성카드는 신용판매 수익성이 점점 줄어드는 등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업황 악화를 위한 돌파구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카드는 AI를 통한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 한편, 고객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윤리적 기준에 따라 활용하는 데이터 책임 경영과 고객 신뢰 기반의 데이터 거버넌스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해 7월 AI윤리 원칙을 수립했다. 이는 디지털 금융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를 고객중심, 신뢰성, 책임성 원칙 기반으로 사용한다는 삼성카드의 다짐으로 풀이된다.  

먼저 △고객중심은 고객을 의사결정의 중심에 두고,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AI를 의미하며, △신뢰성은 AI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직체계를 구성하고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하는 것이며, △책임성 원칙은 AI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직체계를 구성하고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활용해 삼성카드는 음성 인식, 음성 합성, 언어 이해 등 첨단 AI 기술을 기반으로 총 14개 영역에서 고객 상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 AI 기반 마케팅 서비스, 소비자 권익 보호 서비스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한편, 삼성카드는 증권·보험 등 삼성금융 데이터 통합 인프라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고객이 다양한 데이터 콘텐츠와 상품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 플랫폼 '삼성카드 데이터랩(Samsung Card Data Lab)'을 출시해 고객별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데이터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아울러 삼성카드는 '데이터톡' 리포트와 소비 인덱스를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고객은 이런 다양한 데이터 콘텐츠를 통해 주요 소비 관련 지표를 지도 및 차트의 형태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이를 연구 자료, 비즈니스 전략 수립, 정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삼성카드는 디지털 금융 추진 체계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데이터와 AI 영역에서 전담조직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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