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정보

ESG 정보

 

인조잔디 운동장과 ESG의 미래는... 스포츠 비즈니스 네트워크 성료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4-05-03 15:27:57 조회수 9
제156회 스포츠 비즈니스 네트워크 포럼 포스터.
제156회 스포츠 비즈니스 네트워크 포럼 포스터.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인조잔디 운동장의 ESG 전략을 주제로 한 스포츠산업 포럼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는 제156회 스포츠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Enjoy 스포츠! 미래와 성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인조잔디 운동장의 ESG 전략’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은 한국스포츠경제와 (사)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한국체육시설공업협회와 포카리스웨트, 경희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가 후원했다.

포럼은 크게 4가지 주제인 ▲ESG와 스포츠산업 시장의 현재와 미래(장종인 국민체육진흥공단 ESG 경영팀장) ▲고척돔 야구장 인조잔디의 비밀(공경록 코오롱글로텍 팀장) ▲미디어에 나타난 친환경 인조잔디 구장의 미래(윤지운 한국체대 교수) ▲학교운동장(마사토 vs 인조잔디)과 신체활동(정현철 경희대 교수)으로 구성됐다.

장종인 체육공단 ESG 경영팀장은 ‘ESG와 스포츠산업 시장의 현재와 미래’ 발제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며 “해외의 경우 ESG 정보공시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고 신용평가기관이 신용등급을 결정할 때 ESG 요소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6년부터 시총 2조 원 이상 상장기업을 시작으로 ESG 공시 의무화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공경록 코오롱글로텍 팀장은 ‘고척돔 야구장 인조잔디의 비밀’ 발제에서 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가 열린 고척 스카이돔 인조잔디 사례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그는 “고척 스카이돔은 2015년 11월 개장됐다. 인조잔디는 그해 8월 최초 시공됐고 올해 1월부터 리뉴얼돼 3월에 리뉴얼이 마무리됐다. 성공적으로 서울시리즈를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고척돔 인조잔디 성능 평가와 관련해선 MLB 사무국에서 직접 참관하고 검수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플레이어 안정성을 증명받았다”고 강조했다.

윤지운 한체대 교수는 ‘미디어에 나타난 친환경 인조잔디 구장의 미래’ 발제에서 특히 학교운동장 인조잔디에 대한 언론 보도의 흐름을 짚었다. 그는 “인조잔디의 보급 확대(2006~2010년)부터 인조잔디의 유해물질 검출(2011~2014년), 유해성 논란(2015~2018년)에 이어 친환경 운동장 조성(2019~2023년)으로 이슈가 변화해왔다”고 돌아봤다. 그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인조잔디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인식도 다뤘다.

정현철 경희대 교수는 ‘학교운동장(마사토 vs 인조잔디)과 신체활동’ 발제에서 학교운동장의 변화와 성장기 신체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학술자료를 근거로 “흙 운동장은 인조잔디 운동장보다 경기 중 부상률이 2배 높게 나타난다”며 “운동수행능력의 경우에도 마사토 운동장은 천연·인조잔디 운동장에 비해 순발력, 민첩성, 드리블 능력이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운동장은 단순히 신체활동 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넘어 친구, 교사, 커뮤니티 안에서 성장기 동안 긍정적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4가지 발제 이후 질의응답과 토론이 진행됐다.

신정희 한국스포츠산업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ESG는 관심을 적게 받아왔지만 앞으로는 ESG 경영과 바르고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을 해나갈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고 그러한 정책적 논의가 필요하다. 이번 포럼은 스포츠산업계와 연관 산업 사이 네트워크 구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