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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푸드로 인지도 제고 효과도"..식품업계, 지역 상생 경영 내세운 까닭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4-07-19 15:10:13 조회수 204
/한국맥도날드 제공.
/한국맥도날드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식품업계가 지역 상생을 내세운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역의 유명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새로운 수익 판로를 구축하는 추세다. 지역 특산물과 음식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로코노미’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판매채널 확대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도 누릴 수 있는 만큼 지역 상생 경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맥도날드는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 신제품으로 진주 고추크림버거, 진주고추크림치즈머핀을 출시했다. 제품에는 경남 지역의 풍부한 햇볕을 맞고 자라 깔끔한 매운맛을 자랑하는 진주 고추를 활용했다. 진주 고추를 고추 피클로 재가공한 후 크림치즈와 조합해 매운맛과 감칠맛을 준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지역 특산물 활용한 프로젝트는 소비자의 호응이 뜨겁다. 맥도날드가 지난 2021년 론칭한 로컬 소싱 프로젝트인 ‘한국의 맛’은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는 신선한 메뉴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국의 맛’ 메뉴의 누적 판매량은 2000만 개를 돌파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올해 한국의 맛 신제품인 진주 고추크림버거, 진주고추크림치즈머핀 역시 소비자들의 초기 반응이 좋다”라고 말했다.

대상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제주 지역 상생브랜드 상품 출시’를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식품 브랜드 ‘청정원’을 보유한 대상과 제주도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과 제주도의 청정 이미지를 활용한 신뢰도 확보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제주 지역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브랜드 출시 참여 중소기업의 역량강화 지원, 상생브랜드 상품 기획 및 브랜드 마케팅 추진, 지역사회 환원 환류체계 마련 등을 약속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상생협력모델이 성공적으로 가동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본 협약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동반성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도 남해군과 손잡고 ‘남해 마늘’ 등 남해 지역 특산물 활성화를 위한 베이커리 제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상호간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홍보 및 마케팅 활동으로 남해군의 지역 특산물의 인지도 제고 및 제품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일환으로 신세계푸드는 지난 11일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남해 마늘을 주 원료로 적용한 ‘남해마늘 촉촉 치아바타’, ‘남해마늘 치즈 베이볼’, ‘남해마늘 크라상 러스크’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또 이마트 트레이더스 내 베이커리에 ‘남해 마늘 크룽지’, 이마트 내 피자 코너에 ‘남해 마늘 치킨 & 베이컨 피자’를 각각 출시하며 남해 마늘을 활용한 제품 라인업과 판매 채널 확대에 나섰다.

식자재유통업체 CJ프레시웨이는 충남 농특산물을 활용해 주요 단체급식장에서 충남 지역 맛집 메뉴를 선보이는 ‘맛남상생’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다. 단체급식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 농특산물과 연계한 메뉴를 제공한다. 다양한 농특산물과 연계해 현지 맛집의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 농가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로코노미’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고 실제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들의 경우 소비자 호응도 높다”라며 “기업 입장에서도 지역 상생으로 ESG경영을 부각할 수 있고 인지도 제고 효과도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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