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친환경 캠핑문화 확산…생활 속 ESG 실천 앞장
[한스경제(화성)=김두일 기자] 편리함만을 앞세워 일회용품이 주를 이루던 캠핑장에도 친환경 ESG 캠핑문화에 대한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인식전환의 필요에 따라 화성도시공사(HU공사, 사장 한병홍)가 친환경 캠핑문화 조성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HU공사는 지난 25일부터 화성시 향남 및 매송 오토캠핑장에서 ‘다회용기 무료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캠핑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시민들이 쉽고 자연스럽게 자원순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HU공사는 다회용기 대여·회수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홍보와 캠페인 활동을 주도한다. 화성시환경재단은 다회용기 세척과 관리, 진열·반납함 설치, 사업비용 부담을 맡아 실질적 실행력을 더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10일 체결된 ‘화성특례시 공공기관 ESG 네트워크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HU공사는 화성특례시 및 산하기관과 함께 생활 밀착형 ESG 과제를 발굴 중이며, 이번 다회용기 지원사업은 그 첫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HU공사 관계자는 "오토캠핑장은 가족 단위 시민이 많이 찾는 공간"이라며,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친환경 문화를 퍼뜨리는 데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한병홍 사장은 “이번 다회용기 지원사업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U공사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공공시설 전반에 걸쳐 생활 속 ESG 실천 모델을 확산시키고 지역사회 변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