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비철금속협회, 제18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식 주최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세계 제련업계 최초로 '카퍼마크(Copper Mark)' RRA 3.0(Risk Readiness Assessment: 위험성 준비 평가) 인증 획득을 주도한 박성실 LS MnM 제련소장이 3일 비철금속의 날을 앞두고 산업포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과 비철금속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철금속의 날은 1936년 6월 3일 장항제련소(현 LS MnM)에서 최초로 동광석을 녹여낸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기념식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비철·희소금속산업 발전에 공로가 높은 17명(산업포장 1명·국무총리 표창 2명·산업부 장관 표창 14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산업포장을 수상한 박성실 LS MnM 소장은 제련기업 중 세계 최초로 구리 위험성 준비평가(Copper Mark RRA 3.0) 인증을 획득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성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33개의 ESG 평가 기준으로 구성된 RRA 3.0은, 관리 시스템, 위험 평가, 지속 가능성 보고, 책임 있는 공급망,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고용 조건, 기후 행동,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기존 RRA 2.0의 평가 영역을 확장하고 기준을 엄격하게 강화한 인증이다.
또 최연수 롯데알미늄 대표는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이차전지 소재사업 확대 공로로, 노동균 풍산 이사보는 동 압연 공정 최적화를 통한 생산성 증대 및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승렬 실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비철금속 산업이 세계 9위 생산국 지위를 유지했다”며 비철금속 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비철(희소)금속의 공급망 안정화, 품목 확대와 구리스크랩 등 국내 유가 자원의 해외 밀반출 방지 등을 통해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히며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과 소통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