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롯데쇼핑이 ESG 지속가능경영 종합 A등급을 받으며 물류·무역 업종에서 1위를 기록했다.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시총 250대 기업 ESG 지속가능경영 평가'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총점 83.30점, 종합 A등급으로 평가됐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두 '우수'에 해당하는 A를 받았다.  

평가 지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각 20개 항목으로 구분된다. 롯데쇼핑의 경우 환경 83.40점, 사회 81.55점, 지배구조 84.90점을 받았으며, 총 60개 항목 중 14개 항목이 만점(5점)을 받았다. 

특히 이번 ESG 평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회사 신용등급 △이사회내 ESG조직 및 활동 △임원·직원 보수의 적정성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주주총회 집중일 개최 △감사기구의 전문성 △내부감사기구 경영정보 접근성 등 총 7개 항목이 만점이었다. 

롯데쇼핑은 ESG 경영 추진체계 고도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해 2021년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유통군HQ를 중심으로 각 사업부 ESG 실무조직으로 구성된 ESG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국내 유통기업 중 유일하게 한국거래소 주관의 ‘2023년 유가 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또한 경영진을 대상으로 월간 IR레터를 발행하여 경영 전반에 관련된 이슈를 공유하고, 투명한 정보공시의 중요성에 대한 사내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롯데쇼핑은 롯데그룹의 2040 탄소중립 목표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고, 2040년 전 사업장 100% 재생에너지 전환, 2050년에는 공급망을 포함한 전체 밸류체인에서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감축 로드맵과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2023년 3월 유통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탄소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BTi에 가입한 이후, 2024년 5월 기준 SBTi로부터 롯데쇼핑이 수립한 탄소중립 목표의 타당성에 대한 검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