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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평가서 ‘낙제점’...TCC스틸·삼아알미늄·피엔티, 경영 투명성 부족 [250대기업 업종별 ESG지속가능경영평가 ⑭철강·기계]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5-07-07 09:07:40 조회수 243

내용요약현대엘리베이터·현대로템, 환경 부문 ‘개선’
HD현대인프라코어·현대제철, 한 등급 하락
‘첫 평가’ 3개사, ESG경영 미흡...“삼아알미늄 ESG경영 본격화해야”

현대엘리베이터가 환경 부문을 강화하면서 철강·기계 업종 내에서 유일하게 종함 A+등급을 받았다. /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환경 부문을 강화하면서 철강·기계 업종 내에서 유일하게 종함 A+등급을 받았다. /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국내 시총 25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지속가능경영 평가에서 현대엘리베이터가 환경 부문을 개선하면서 철강·기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로템도 환경 부문을 강화하면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HD현대인프라코어와 현대로템은 지난 평가보다 각각 한 등급씩 하락했다.

ESG행복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철강·기계 업종은 총 13개사가 포함됐다. 이중 종합 S등급을 받은 기업은 없었고, A+등급(매우 우수)은 1개사, A등급(우수)은 4개사, B+등급(양호)은 4개사, B등급(보통)은 1개사, C등급(미흡)은 3개사였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업들이 공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지배구조보고서·사업보고서 등을 중점 분석하고 정부부처·유관기관·미디어(2025년 1월 ESG 이슈 포함) 및 웹사이트 정보 등에서 수집한 자료를 참고해 다면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환경(E) 부문은 ▲전략 및 공시 ▲경영체계 ▲활동 및 성과 ▲개선도, 사회(S) 부문은 ▲전략 및 공시 ▲경영 ▲직원 ▲이해관계자 ▲개선도, 거버넌스(G) 부문은 ▲지배구조 ▲이사회 ▲주주 ▲감사로 분류했다.

부문별 20개 평가지표, 총 60개 세부지표로 구성됐다. 세부 항목당 5점 배점이 주어졌으며, 심층사항으로 ‘법규위규 및 이슈사항(감점 10점 배점)’과 ‘미디어 분석(가점 5점 배점)’을 추가로 적용했다.

◆ 현대엘리베이터, 순위 3계단 상승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 A+등급(85.54점)으로 평가됐다. 지난 평가 대비 환경 부문을 강화했고, 사회와 거버넌스 부문은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환경 부문은 A+(86.20점)를 받았다. 분야별로 ‘전략 및 공시’ 분야의 ▲공시 형식 및 시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기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충실도, ‘활동 및 성과’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폐기물 재활용률, ‘개선도’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이 5점 만점을 받았다.

환경적 법규 위규 및 이슈사항(감점)은 없었으며, 미디어분석(가점)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51% 감축 ▲원주지방환경청 등과 충주 비내섬 생태계 보전 업무협약 체결로 0.2점이 추가됐다.

사회 부문은 지난 평가와 같은 A(82.75점)로 평가됐다. 구체적으로 ‘전략 및 공시’ 분야의 ▲공시 형식 및 시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기준이 만점을 받았고, ‘직원’ 분야의 ▲고용안정성, ‘이해관계자’ 분야의 ▲공정거래, ‘개선도’ 분야의 ▲직원 복지 항목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층평가에서 감점된 점수는 없었고, 미디어분석에서 ▲기업 간 양극화 해소 위한 ‘2024년 동반성장 컨벤션’ 개최 ▲굿윌스토어 찾아 봉사활동 전개 ▲충주 자원봉사 릴레이 참여 ▲2023년 ‘충주시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현대누리보듬봉사단, 충주시자원봉사센터에 후원물품 전달 ▲장애인 합창단 창단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1.8점의 가산점을 얻었다.

거버넌스 부문 역시 지난 평가와 같은 A+(87.45점)로 평가됐다. 20개 항목 중 ‘이사회’ 분야의 ▲사외이사 비율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 ‘주주’ 분야의 ▲주주총회 집중일 개최 ▲최대주주 지분율, ‘감사’ 분야의 ▲감사기구의 독립성 ▲감사기구의 전문성 ▲내부감사기구 경영정보 접근성이 만점을 받았다.

미디어분석에서 ▲UN 여성역량강화원칙 가입 ▲4년 연속 준법경영 국제표준인증 획득으로 0.2점이 더해졌으나, ▲한국기업평가, 현대엘리베이터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으로 0.1점이 감점됐다.

현대체철 CI(위), HD현대인프라코어(왼쪽), 현대로템 본사 전경 / 사진=각 사 제공
현대체철 CI(위), HD현대인프라코어(왼쪽), 현대로템 본사 전경 / 사진=각 사 제공

◆ HD현대인프라코어·현대제철, 나란히 등급 하락

현대로템은 환경 부문이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대로 HD현대인프라코어와 현대제철은 나란히 종합 등급이 한 단계 내려갔다. 현대제철은 ESG 모든 부문이 한 등급씩 하락했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사회와 거버넌스 부문의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현대로템은 ▲환경 A+(86.30점) ▲사회 A(81.65점) ▲거버넌스 A(80.00점)를 받았다. 각 부문 법규 위규 및 이슈사항은 없었으며, 환경 부문은 ▲CDP 평가서 ‘리더십 A-' 등급 획득 ▲탄소중립생활 실천 위한 ’두발로 Day' 행사 개최 ▲현대로템 대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로 0.3점이 추가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환경 A+(88.00점) ▲사회 A(83.05점) ▲거버넌스 A(82.90점)를 받았다. 감점된 점수는 없었고, 사회 부문에서 ▲기후변화대응평가 ‘리더십’ 등급 획득 ▲인천 동구청에 사랑의 쌀 나눔 ▲인천·군산·안산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성금 4200만원 전달 ·차량용 소화기 기탁 등으로 1.2점의 추가점을 받았다.

현대제철은 ▲환경 A(80.30점) ▲사회 A(84.25점) ▲거버넌스 A(84.35점)로 지난 평가 대비 모든 부문의 등급이 한 단계씩 떨어졌다. 감점과 가점이 가장 많은 부문은 사회 부문으로 나타났다.

먼저 미디어분석에서 ▲장애인·비장애인 모두 위한 ‘누구나 벤치’ 기부 ▲큰 글자 도서 40권 기부 ▲H형 빛나는 도로 사업업무 협약 ▲장애인 등반대회 후원금 300만원 전달 등으로 4.3점이 더해졌다.

그러나 사회적 법규 위규 및 이슈사항에서 ▲현대제철 인천공장장,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입건 ▲현대제철 인천공장 법 위반 246건 적발 ▲노동자 7명, 원인 불명 가스 중독으로 쓰러져 1명 사망 ▲당진제철소서 유독가스 누출로 50대 노동자 사망으로 2.3점이 감점됐다.

고려아연은 ▲환경 B(74.80점) ▲사회 A(84.05점) ▲거버넌스 A(83.60점)로 평가됐다.추가점은 사회 부문이, 감점은 거버넌스 부문이 많았다.

먼저 ▲울산교육청에 문화진로체험 프로그램 지원금 6600만원 전달 ▲중도입국 다문화가정 아동 지원 활동 전개 ▲울산 울주군 온산 취약계층 지원 위해 5000만원 기탁 등으로 사회 부문에 2.6점이 추가됐다.

그러나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소송 등의 제기 공시불이행 ▲소송 등의 제기·신청 이후 정정사실 발생에 대한 지연 공시 ▲유상증자 결정 공시 번복으로 거버넌스 부문에서 1.2점이 감점됐다.

삼아알미늄 본사. / 사진=홈페이지. 
삼아알미늄 본사. / 사진=홈페이지. 

◆ 첫 평가 3개사, ESG경영 ‘미흡’...피엔티, TCC스틸, 삼아알미늄

첫 평가 대상에 포함된 피엔티, TCC스틸, 삼아알미늄은 ESG 지속가능경영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환경 부문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엔티는 ▲환경 D(58.40점) ▲사회 C(66.50점) ▲거버넌스 B(72.70점)를 받았다. 사회 부문에서 ▲구미대에 대학발전 기부금 100만원 기탁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에 장학금 500만원 전달로 0.2점이 추가됐다.

TCC스틸은 ▲환경 D(58.20점) ▲사회 C(65.70점) ▲거버넌스 B(72.70점)로 평가됐다. 각 부문별 법규 위규 및 이슈사항은 없었고, 미디어분석에서 가산점도 없었다.

삼아알미늄은 ▲환경 D(58.20점) ▲사회 C(61.55점) ▲거버넌스 C(65.25점)를 받았다. 역시 각 부문별 법규 위규 및 이슈사항은 없었으며, 미디어분석에서 추가점을 받지 못하면서 철강·기계 업종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들 3개사는 모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지 않았다.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부분은 ESG 지속가능경영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이차전지 시장 공략에 나선 삼아알미늄이 ESG 지속가능경영을 본격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차전지용 알루미늄박 생산 판매가 급증하고 있고, LIB 양극집전체가 회사의 매출을 이끌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ESG경영에 돌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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