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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평가 우수' 친환경 기업들 기후변화 대응 살펴보니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3-03-30 16:34:34 조회수 300

한화솔루션·LG생건·삼성SDI 등 탄소배출량 저감 노력 결실 
ESG행복경제연구소 ESG평가 환경부문 최상위 기업들 
'2050 넷제로' 달성 목표로 다양한 기후변화대응 경영 추진 

(왼쪽부터) 한화솔루션 울산공장, LG생활건강 사옥, 삼성SDI 사옥. / 각 사 제공 
(왼쪽부터) 한화솔루션 울산공장, LG생활건강 사옥, 삼성SDI 사옥. / 각 사 제공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올해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시총 200대 기업 ESG 평가에서 환경(E)부문 최상위권(1~10위)에 분포된 기업들은 '2050 넷제로' 선언이나 'K-RE100' 가입 등을 통해 전 세계적 기후변화대응 기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특히, 친환경소재를 활용한 제품 생산이나 온실가스 감축 기술 등이 지난해 100대 기업 평가 때와 비교하면 크게 향상돼 눈길을 끌었다.

◆ 한화케미칼, 탄소저감 경쟁력 강화·재생에너지 확대 노력   

이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한화솔루션은 유일하게 환경 부문에서 S(최우수)등급을 받았다. 2021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환경 부문 주요 활동 및 성과로는 △2050탄소중립 로드맵 공개 △K-RE100 및 K-EV100 참여 △녹색채권 발행 △탄소분자체(CMS) 등 친환경 기술 개발 △친환경 제품 확대 등이 꼽힌다. 

온실가스 감축은 2021년 5만9659tCO2-eq 감축 성과를 거뒀다. 생산 공정 내 에너지 효율 향상,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발전 등을 통해서다. 

석유화학 산업 기반 제품을 생산하는 '케미칼' 부문에서 주요 온실가스 감축 활동으로 응축수폐열 회수 시스템을 구축하고 CA 전해설비 개선이 진행됐으며, 태양광 모듈 등 스마트솔루션을 제공하는 '큐셀'과 백화점 사업 및 패션 등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갤러리아' 부문에서는 태양광을 이용한 사업장 및 명품관 재생에너지 자가발전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한화솔루션은 수전해 기술을 통한 '수소 선순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차세대 음이온 수전해 기술((AEMEC) 연구가 대표적 사례다. 

큐셀 부문에서 태양광·풍력 발전 등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에 케미칼 부문의 수전해 기술을 활용해 그린수소를 대량 생산하고, 첨단소재 부문의 플라스틱 복합소재 기술을 활용해 만든 수소탱크(Type-4)에 담아 안전하게 저장·운반하는 수소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도 강화했다. 수소 생태계에서 생산·저장 분야를 선도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2050 넷제로 로드맵. / 한화솔루션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한화솔루션 2050 넷제로 로드맵. / 한화솔루션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태양광 시장 주도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진행 중이다. 이미 진천 및 음성 사업장에 1574억원을 투자해 대형 웨이퍼 생산을 위한 라인 구축을 진행 중이며, 전하선택형 태양 전지(TOPCon) 실험설비 작업을 위해 640억원을 투자했다. 2025년까지 국내외 태양광 생산시설 확대와 연구개발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시장에서 경쟁력 을 높이고 선도적 위치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10월에는 미래세대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임직원들의 탄소 저감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기후행동 1.5°C'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 참여 한 달 전인 9월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기후행동 1.5℃' 앱을 활용해 탄소저감 활동을 포인트로 적립하는 '탄소중립챌린지'를 시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전문가인  다니엘 머펠드(Danielle Merfeld) GE리뉴어블에너지 최고기술책임자 겸 부사장을 큐셀 부문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머펠드 CTO는 한국과 미국·독일 등 3개국을 잇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R&D 역량을 결합하고 시너지 창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 LG생활건강,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45% 저감 목표 

200대 기업 ESG평가 환경 부문 2위를 차지한 LG생활건강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2050 탄소중립' 달성 의지를 담았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저탄소 경영환경과 틴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탄소 배출량 45%를 저감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고효율 설비 도입·에너지 전환·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량 도입 등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84개의 과제를 도출하고 2030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은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에너지관리 시스템 운영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그간 에너지 절감 활동을 꾸준히 수행해 총 3366tCO2-eq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으며, 대표적 사례로 천안 사업장은 바이오가스 유량계 설치를 통해 회수 사용량을 인정받아 2366tCO2-eq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LG생활건강 온실가스 배출량 변화. / LG생활건강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LG생활건강 온실가스 배출량 변화. / LG생활건강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구현을 위한 '그린제품 심의협의회'도 운영하고 있다. 제품의 사전 개발 단계부터 그린패키징 제안, 그린레벨 등급 이슈 제안과 심의를 진행해 지속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사후 실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1년에는 용기 감량화 5건, 재질 개선 5건, 재활용성 개선 6건 등 총 16건의 친환경 포장재 개선 과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5월에는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세계자연기금) 코리아와 함께 플라스틱 저감 활동인 'PACT(Plastic ACTion)'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PACT는 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감축시키고자 하는 기업의 자발적인 선언으로, 각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재활용 활성(PCR) △친환경 소재 개발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등 매년 단계적인 활동을 통해 2030년까지 2020년 플라스틱 사용량 대비 20%를 감축할 계획이다. 

◆ 삼성SDI, 국내외 사업장 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전환 추진 

200대 기업 ESG평가 환경 부문 3위를 차지한 삼성SDI도 국내외 사업장의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했다. 또, 배터리의 탄소발자국 측정과 자원회수 시스템 확대 등을 통해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환경 영향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국내외 사업장 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직접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 등 다양한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 2021년에는 헝가리 법인과 중국 천진 법인에서 사용한 전력 일부에 대한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구매하기도 했다. 

2025년에는 헝가리 법인과 천진 법인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는 전체 해외 법인에 대해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2050년 10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5년 42%, 2030년 65%, 2040년 90%까지 전환 비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50년까지 BAU(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87%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 탄소중립 목표 및 계획. / 삼성SDI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삼성SDI 탄소중립 목표 및 계획. / 삼성SDI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삼성SDI는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이사회·경영진·실무진을 통해 기후 위기 관련 위험 및 기회요인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정책 등과 관련된 회사 활동에 대해 심의·의결을 담당한다. 

CEO가 주관하는 '지속가능경영협의회'는 기후 위기 대응 전략 검토·투자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은 기후 위기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하고 사업전략과 연계한 전사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 

아울러 환경경영 TF(태스크포스)에서는 6대 개선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안전환경인프라팀은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관리와 에너지 절감 노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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