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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노년층의 대두, 금융산업 변화 뭐가 필요할까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3-09-08 13:33:59 조회수 253

고령화 가속에 노인세대 변화...일상은 물론 금융까지 바꾸다

/보험연구원
/보험연구원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전 세계적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초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향후 신노년층들이 주요 소비집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노년층이라고 하면 1955년~1964년 사이의 출생자로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보면 된다. 지난 2020년은 1955년생 베이비부머가 노인인구로 진입한 첫 해였다. 이후 2025년에는 이들 베이비부머가 전체 노인인구의 41.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말인즉, 우리 사회의 중심 세대가 ‘노인’으로 접어들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20년 진행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이와 같은 세태를 반영해 최근 노인세대의 경제와 건강상태 등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의 소득수준이나 경제적 자립성, 경제활동 참여율은 증가하고 있다. 노인들의 개인소득 중 근로나 사업소득, 사적연금소득 등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에 반해 사적이전소득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가구 형태를 보면 노인독거나 노인부부 가구 등, 노인단독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그에 반해 자녀동거가구는 감소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응답한 노인의 비중은 지난 2008년 24.4%였지만, 2020년에는 49.3%로 증가했다.

베이비부머까지를 포괄하는 이들이 신노년층이다. 202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만 60세 이상 가구주의 재무상황은 2021년 기준 순자산 4억 8327만원, 처분가능소득 3908만원으로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개선됐다.

따라서 이들 신노년층은 주요 소비집단으로 대두되고 있다. 더불어 주택 유동화, 요양·돌봄서비스, 신탁서비스 등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은퇴 이후 안정적인 소득 보장이라든지, 시차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이벤트에 대한 중산층 고령자의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

보험산업을 중심으로 기존의 상품들과는 달리 이와 같은 세태를 반영해 최근 부각되고 있는 것이 펫보험과 같은 서비스다. 신노년층은 물론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반려동물을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된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농림축산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반려동물 1마리당 월 평균 양육비용은 병원비를 포함해 약 15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와 관련한 펫보험 상품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운송, 장묘 등 다양한 종합서비스로 진화할 공산이 크다.

결국 이와 같은 세태 변화에 따라 보험사는 물론, 금융산업 각 업권에서는 장기적 전략 아래 신규 사업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 특히 인구구조나 세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 보험업권에서는 신노년층 중심의 고객정보·자금·접점 확대를 위해 부수업무 및 자회사를 통한 신규 사업 추진 등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산권 이전과 관련한 상속서비스, 다양한 자산들에 대한 종합관리서비스, 노후 대비 연금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종합 재산신탁사업도 감안할 만하다.

보험연구원 김석영 선임연구위원은 “일본의 펫 전문 보험회사는 헬스케어·푸드·부동산·의료·브리딩·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확대하고 있다”며 “이처럼 펫보험과 연계 시너지가 높은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는 보험회사의 부수업무 또는 자회사를 통한 종합관리서비스로 확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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