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친환경 보험상품 확대…탄소중립·기후위험 대응 강화
사회문제 해결형 상품·미래세대 지원…사회공헌 활동 정착
최근 보험산업은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사회적 문제와 더불어 경기 침체·물가 상승·재무건정성 강화라는 경제적 문제에도 직면해 있다. 이 같은 문제들은 보험산업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모두가 압박받고 있으며 보험업계는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보험사의 과열 경쟁이 이어지며 불완전 판매로 인한 신뢰도 추락은 물론, 수익성 악화에 따른 보험료 인상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에 보험은 단순히 보장을 제공하는 단계를 넘어, 고객의 삶 전반에 가치를 더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보험사의 지속가능성과 기업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한스경제>는 보험업계의 ESG 경영 현황과 전략을 짚어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향성을 모색해 보았다. <편집자 註>
| 한스경제=이지영 기자 |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재난 대응력 강화와 친환경 전환, 거버넌스 고도화를 통해 ESG 경영 성과를 구체화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자체 임팩트 측정 체계인 HEART VALUE를 기반으로 사회·경제적 가치를 계량화하고 저탄소 사회 실현과 지역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이 HEART VALUE 체계를 기반으로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그 성과를 체계적으로 측정·관리하고 있다. 앞서 현대해상은 2021년부터 지속가능한 신성장 사업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전략 투자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2025년 3월 누적 기준으로 직접 투자 총 225억원(21건), 간접 투자 총 69억원(3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Heart Value 영역과 연계되는 직접 투자는 124억원(11건), 간접투자는 8억원(1건) 등이다.
올해 현대해상의 ESG 투자액은 1조605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9%가 늘렸다. 현대해상은 기후변화가 야기한 자연재해로 보험금 지급 증가와 투자손실 위험 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ESG 투자 확대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온실가스 감축·탈석탄 금융 강화…'탄소중립 금융사'로 도약
현대해상은 최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재생에너지 사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4년 기준 현대해상의 온실가스배출량(직접 및 간접 배출, Scope 1+2)은 2만2887톤(이산화탄소환산톤·tCO₂eq)으로 2023년(2만 3894tCO₂eq)에 비해 4.21%가 줄었다. 올해는 2만2200톤까지 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30년 후 40% 감축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현대해상의 자산포트폴리오 중 석탄 및 화력발전 산업에 투자한 금액은 약 5814억원으로 2022년 6월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 이후 석탄 채굴 및 발전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 및 융자를 제한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에너지 절감 관련 기술 개발 추이를 모니터링해 친환경 경영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출장 시 대중교통 수단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사용에도 적극적이다. 현대해상은 2012년부터 도로침수피해 대응을 위한 침수 수위 측정시스템인 침수인지시스템를 갖추고 수위계측기에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2023년 6월부터는 금산 하이비전센터에 태양광 가로등과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 친환경 보험상품 확대…탄소중립·기후위험 대응 강화
현대해상은 ESG 경영 성과 중 주목할 부분은 환경(E) 관련 활동이다. 현대해상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및 이행하고 있다. 업무용 차량의 경우 서울 시내 운행 제한과 차량 운행 유류 절감 방법을 교육하고 있으며 LED 전구 설치·노후화된 변압기 교체·고효율 냉동기 설치 등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설비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친환경 보험 상품을 확대해 ESG 경영의 핵심 축인 ‘탄소중립’과 ‘기후위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보험 상품 개발에서부터 전기차·수소차와 같은 저탄소 모빌리티 지원, 재해 예방형 보험에 이르기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지속가능한 보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해상은 고객이 탄소 배출 저감 활동을 실천하거나 친환경 기술 및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현대해상의 ECO 마일리지 특약의 경우 가입대상 및 할인율 확대해 개인용 승용차는 최대 할인구간에 1000km를 신설했으며 이를 통한 보험료 할인 혜택은 최대 46%에 달한다,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차량을 통해 수집된 운행정보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안전운전습관을 분석해 안전운전을 하는 고객에게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30.5% 할인해주는 스마트 안전운전(UBI)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입 대상을 업무용 개인소유 승합 및 화물차량까지 확대해 보험료 할인대상을 확대했다.
현대해상은 친환경경 보험 상품 분류를 위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녹색채권원칙(GREEN BOND PRINCIPLES) 등 국내외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친환경 상품 분류체계를 구축하고 보험 상품을 관리하고 있다.
◆'사회문제 해결형 상품' 통한 ESG 실천...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체계 구축
사회(S) 부문에서 현대해상은 사회적 책임의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우리 사회의 보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2024년에는 어린이가 보행 중 교통사고가 날 경우 이를 보장하는 특별약관을 개발했다. 취약계층의 겨울철 한랭질환을 보장하는 ‘한랭질환진단보장 특약’을 개발하고 운영 중에 있다.
이외에도 현대해상은 자동차 보험을 통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적 취약 계층의 보험료 부담을 절감시기기 위한 보험 상품을 기획·출시하고 있다.
▲만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보험료 할인 ▲교통약자(어린이, 장애인, 노약자) 전용용품 보상 지원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 대상 보험료 할인 ▲친서민 자동차보험 ‘나눔(서민우대) 특약 ▲고연령자 교통안전교육 이수 시 보험료 할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현대해상은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사회공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현대해상은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정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렛츠무브 ▲마음한글 ▲마음쉼표 ▲아주 사소한 고백 ▲하이에코스쿨 등 아동·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도서관 마음숲터 ▲광화문 음악회 등 지역 기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해상은 2015년부터 대학생들이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해 해결하도록 돕는 '인액터스'를 후원하고 있다. 국내 최대 민관 협력 플랫폼인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2024'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사회문제 해결형 상품' 통한 ESG 실천...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체계 구축
현대해상은 사회적 책임의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우리 사회의 보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2024년에는 어린이가 보행 중 교통사고가 날 경우 이를 보장하는 특별약관을 개발했으며 취약계층의 겨울철 한랭질환을 보장하는 ‘한랭질환진단보장 특약’을 개발 및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현대해상은 자동차 보험을 통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적 취약 계층의 보험료 부담을 절감시키기 위한 보험 상품을 기획·출시하고 있다.
▲만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보험료 할인 ▲교통약자(어린이, 장애인, 노약자) 전용용품 보상 지원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 대상 보험료 할인 ▲친서민 자동차보험 ‘나눔(서민우대) 특약 ▲고연령자 교통안전교육 이수 시 보험료 할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현대해상은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사회공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현대해상은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정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론 ▲렛츠무브 ▲마음한글 ▲마음쉼표 ▲아주 사소한 고백 ▲하이에코스쿨 등 아동·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도서관 마음숲터 ▲광화문 음악회 등 지역 기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해상은 2015년부터 대학생들이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해 해결하도록 돕는 '인액터스'를 후원하고 있다. 국내 최대 민관 협력 플랫폼인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 2024'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현대해상이 투자하는 사회책임투자채권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SRI)은 발행자금이 친환경 또는 사회적 이득을 창출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사회적채권, 녹색채권 및 지속가능채권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해상의 ESG 적합투자 규모는 총 1조 60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6억원 증가했다
◆리스크 관리와 투명 의사결정..."거버넌스 경쟁력 제고"
지배구조(G) 측면에서 현대해상은 이사회 전문성을 강화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경영/리더십·경제/금융·법률/규제·재무/회계·리스크관리·마케팅·ESG/소비자보호·디지털/IT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사회는 총 7인(의장 포함)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사내이사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3인의 경영진이며 사외이사는 4인으로 이사회 인원의 과반을 차지한다.
아울러 현대해상은 매년 리스크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실행 목표와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위험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 리스크관리 계획에 의거해 개별·통합 리스크 한도를 설정하고 주기적인 모니터링 및 통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나 화재 등 갑작스러운 사고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시설의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현대해상은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25 시가총액 250대 기업 ESG 지속가능경영평가에서 종합 점수 76.14 점을 기록해 B+등급(양호)를 획득했다. 거버넌스 부문에서는 80.55점으로 우수 둥급인 A등급을 유지하며 ESG 거버넌스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환경(72.90점)에서 B를 받았으며 사회(76.05점) 부문에서도 B+등급을 획득하며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환경경영시스템 운영을 위한 ISO 14001 인증과 환경경영에 대한 임직원 내재화 활동의 일환으로 교육 및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2013년 국제표준규격인 ISO 14001 환경경영 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세 차례 갱신 심사와 여덟 차례 사후 심사를 통해 인증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