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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HOW] 韓 재생에너지 사용률 10%대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6-09-03 15:05:36 조회수 26

국가별 자국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률. / 사진=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 서울=한스경제 신연수 기자 | 국내 RE100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13%에 그쳐 주요국 대비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사업장과 해외 사업장 간 사용률 격차도 뚜렷하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3일 ‘국내 반도체·AI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병목과 글로벌 격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25년 CDP 응답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 RE100 기업의 국내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13%로 일본 90%, 중국 41%, 미국 19%보다 낮았다.

◆ 국내외 사업장 사용률 격차 뚜렷

국내 RE100 기업 36곳의 국내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13%였으나 해외 사업장은 67.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13.1%, 해외 96.9%였으며 SK하이닉스는 국내 14.4%, 해외 100%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 절반 이상인 20곳은 국내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10% 미만이었다.

보고서는 이러한 격차가 기업의 노력 부족보다는 국가별 재생전력 공급과 조달 여건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재생에너지 공급량이 부족하고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도입이 늦어 기업의 조달 수단에 제약이 많다. 반면 대만과 미국은 PPA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등 직접 조달 비중이 높다.

 

국가별 재생에너지 조달 유형. / 사진=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 전력 수요 급증에 산업 경쟁력 우려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메가프로젝트로 전력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보고서는 국내 RE100 기업의 재생전력 수요가 2050년 68.35TWh(테라와트시)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국내 재생에너지 사용률도 각각 5.0%, 4.8%에 머물렀다.

이다연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ESG경영실장은 “글로벌 고객사의 재생에너지 요구가 강화되면서 안정적인 재생전력 확보가 수출과 수주 경쟁력으로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재생에너지 공급 목표를 상향하고 계통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호남·제주에 집중된 재생에너지 자원을 수도권 수요지로 전달할 송배전망 확충이 시급하다. 또한 PPA 부가비용 산정 체계를 투명하게 개선하고 부족전력에 대한 정산 체계를 유연화해 기업의 참여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는 “재생에너지는 이제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인프라”라며 “재생에너지 목표 상향과 망 이용료 개편, 인프라 확충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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